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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의 <지젤> 낭만발레의 정수를 만나다지젤_1막-3_©Korean%20National%20Ballet 국립발레단 <지젤> 공연 (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다가오는 2월 17일(금), 18일(토) 이틀에 걸쳐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국립발레단의 <지젤>을 선보인다. <지젤>은 프랑스 시인이자 소설가인 테오필 고티에의 극본과 아돌프 아당의 음악, 장 코랄리, 쥘 페로의 안무로 1841년 초연된 작품이다. 국립발레단이 선보이는 낭만 발레의 정수 <지젤>은 순박한 시골 처녀 지젤의 숭고한 사랑과 이를 통해 진실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 알브레히트의 애절한 파드되, 사랑에 배신당한 윌리(결혼 전 죽은 처녀들의 영혼)들의 황홀한 발레 블랑이 눈부시고 아름답게 펼쳐지며 극적인 드라마를 발레가 지닌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킨다. 이번 공연은 파리 오페라극장 발레단 부예술감독이었던 파트리스 바르 안무 버전의 <지젤>로 2011년 초연부터 매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한 국립발레단의 대표작이자 많은 관객이 다시 보고 싶은 작품으로 꼽을 만큼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본 공연은 8세 이상 관람가로 티켓가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이며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 또는 전화(031-260-3355),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지젤_1막-7_©Korean20Ballet 지젤_1막-9_©Korean20Ballet 지젤_2막-2_©Korean20Ballet 지젤_2막-11_©Korean20Ballet 지젤_2막-12_©Korean20Bal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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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즐기는 ‘한여름밤의 발레축제’지난 5일 영통역 중심상가 횡단보도에서 수원발레축제 사전행사 ‘발레 IN 횡단보도’가 진행돼 발레리나와 발레리노들이 횡단보도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국내 최정상급 발레단들의 수준 높은 발레 레퍼토리가 늦여름 수원의 밤을 화려하게 물들인다. 수원시는 오는 18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1일까지 4일간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2022 수원발레축제’가 펼쳐진다고 17일 밝혔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발레STP협동조합과 수원발레축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8회 2022 수원발레축제는 수원특례시 원년과 민선8기 출범을 기념해 더욱 풍성하게 꾸며졌다. 발레STP협동조합 소속 7개 민간발레단(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이원국발레단, 서발레단, 와이즈발레단, 김옥련발레단, 정형일발레크리에이티브)을 주축으로 국립발레단, 광주시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주니어컴퍼니, 예원학교 등이 초청돼 함께 공연한다. 팔달구 인계동 수원제1야외음악당에 마련된 메인공연장은 시민 누구에게나 무료로 개방된다. 현장을 찾지 못한 시민들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네이버TV(https://tv. naver. com/suwonballetfestival)를 통해 실시간으로 메인공연을 즐길 수 있다. 오후 8시 시작되는 메인공연은 총 3일간 ‘클래식&모던(19일)’, ‘발레 마스터피스(20일)’, ‘발레 갈라 스페셜(21일)’ 등의 프로그램으로 총 7~8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매일 다른 출연진과 레퍼토리가 펼쳐지고, 각 발레단 단장들이 직접 작품 해설을 하면서 이해와 흥미를 더한다.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야외에서 개최되는 수원발레축제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하며 시민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먼저 누구나 쉽게 발레를 경험하고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일반인 성인(취미) 대상 ‘발레체험교실’(15~19일)을 운영해 시민들이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메인공연 하루 전인 18일에는 발레를 전공하는 학생과 성인 취미 대상자들의 ‘자유참가작’으로 전야제 무대를 꾸며 시민들이 참여 폭을 넓힌다. 또 행사장인 수원제1야외음악당 분수광장에는 대한민국 대표 발레리나들의 사인 토슈즈 전시회를 열고, 메인공연이 시작되기 전에는 발레의 기본 움직임을 토대로 한 ‘발롱’ 체조 배우기와 어린이 발레리나·발레리노와 인증샷 찍기도 체험할 수 있다. 발레의상 입어보기 및 토슈즈 체험, ‘움직이는 발레조각전’ 등도 함께 진행돼 공연을 기다리는 시간도 지루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이와 함께 초·중·고등학생 전공자들이 모나코 왕립 발레학교 수석교사 올리비에 루체아와 프리랜서 발레마스터 일리야 루웬의 레슨을 받을 수 있는 ‘마스터클래스’(13~17일)와 학생들의 더 많은 무대 경험을 위한 ‘One point on Stage(14일)’도 올해 처음으로 진행했다. 특히 주말을 이용해 시민들이 밀집되는 시내 곳곳에서 발레축제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발레 IN 횡단보도’를 총 12회 진행, 수원발레축제를 홍보하는 한편 일상에서 발레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특례시의 여름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 다채로운 레퍼토리의 공연과 특별한 부대행사를 마련한 제8회 수원발레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영통역 중심상가 횡단보도에서 수원발레축제 사전행사 ‘발레 IN 횡단보도’가 진행돼 발레리나와 발레리노들이 횡단보도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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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안무 돋보인 '해적'…오래 기다려온 객석은 박수갈채전막 발레 '해적'의 막이 오르자 박진감 넘치는 음악과 함께 발레리노들의 강렬한 해적단 군무(群舞)가 펼쳐진다. 배 위에서 일사불란하게 칼을 휘두르는 이 첫 안무는 관객들을 압도했다.국립발레단 무용수들은 '코로나19'로 오랜 시간 무대에 오르지 못한 것에 대해 한풀이를 하듯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무대 위에서 마음껏 뽐내며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지난 5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공연에서 해적단 두목인 콘라드가 처음 등장하는 장면의 바리에이션 역시 객석을 사로잡기 충분했고, 발레리나들의 고전적이면서 우아한 군무는 발레 팬들의 마음을 휘어잡았다.주역인 김리회(메도라)와 박종석(콘라드), 구현모(알리)가 2막에서 함께 춘 파 드 트루아(pas de trois·3인무)는 이번 무대의 하이라이트였다. 이들은 최고의 테크닉으로 꼽히는 '32회전 푸에테'도 안정감 있게 소화했다.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국립발레단 '해적' 프레스콜에서 단원들이 해적단 군무를 시연하고 있다 '해적'은 여러 갈라 무대에서 볼 수 있는 인기 레퍼토리지만, 전막 공연으로 만나보기는 어려웠던 작품이기에 관객들이 이번 해적 공연에 거는 기대가 컸다. 2시간 동안 진행된 공연에서 무용수들은 쉴 틈 없이 안무를 이어가며 관객들에게 볼거리를 가득 제공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명품 발레 공연을 감상한 관객들은 공연 중간마다 박수갈채를 쏟아냈다.인천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병욱이 지휘하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는 무대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줬다.'해적'은 영국의 낭만시인 바이런의 극시를 바탕으로 한 원작을 각색한 작품으로, 정의로운 해적이 아름다운 노예 소녀들을 구출하는 게 줄거리다. 원안무인 마리우스 프티파 버전을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송정빈이 재안무했다.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국립발레단 '해적' 프레스콜에서 단원들이 해적단 군무를 시연하고 있다 원작인 3막에서 2막으로 각색되면서 빠른 전개와 다이내믹한 무대 연출이 이루어졌다. 노예시장에서 파샤에게 팔려 가는 메도라와 궐나라의 캐릭터에서 '노예' 설정을 없애고, 플로리아나 섬의 '아름다운 소녀 메도라'와 '마젠토스 왕국의 대사제 귈나라'로 설정한 것도 특징이다.배가 난파되면서 비극으로 끝을 맺는 원작과 달리 국립발레단의 '해적'은 배신자 비르반토를 처단한 콘라드가 메도라와의 아름다운 사랑을 지키며 새로운 모험을 향해 나아가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국립발레단은 올해 6월 '해적'을 무대에 올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잠정 연기하면서 11월에서야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3월부터 계속된 공연 취소와 잠정 연기로 '해적'이 올해 첫 정기공연이다.국립발레단의 간판인 박슬기·김리회·박예은, 이재우·허서명·박종석, 김기완·하지석·구현모 등이 총출동해 무대를 이끈다. 공연은 오는 8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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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훨훨나는 김세연-최영규 고국서 한 무대…"궁합 궁금"15~16일 낭만발레 '지젤'로 고국무대 해외 무용스타 김세연-최영규, 낭만발레 '지젤'로 고국무대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낭만 발레 '지젤'의 주연을 맡은 스페인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 김세연(오른쪽)과 네덜란드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최영규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대흥동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낭만 발레 '지젤'은 오는 15~16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열린다. 2017.9.14 (서울=연합뉴스) "세계 무대에서 한창 잘나가는 발레리노와 세계 여러 발레단을 거친 원숙한 발레리나의 만남, 이 둘의 '케미스트리'(궁합)를 궁금해하시는 것 같아요."(김세연)스페인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 김세연(38)과 네덜란드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최영규(27)가 15~16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무대에서 공연되는 낭만 발레 '지젤' 주역을 맡는다. 마포문화재단 창립 10주년을 맞아 마포문화재단과 와이즈발레단이 공동 제작으로 올리는 공연이다. 두 무용수 모두 세계적 발레단에서 수석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는 발레 스타들.우선 김세연은 말 그래도 '세계를 무대로' 쓰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한창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그는 2004년 훌쩍 미국 보스턴발레단으로 떠난 뒤 스위스 취리히발레단, 네덜란드국립발레단, 다시 스위스 취리히발레단 등으로 자리를 옮기며 활동 반경을 넓혔다. 2012년 9월부터는 현대무용과 네오 클래식 작품을 주로 올리는 스페인 국립발레단의 수석무용수로 활약 중이다. 수석무용수 중에서도 최고 무용수를 뜻하는 '리드 프린서플'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안무에도 조금씩 도전하고 있다. 최영규는 2011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후 곧바로 네덜란드국립발레단 군무 단원으로 입단해 작년 수석무용수 자리에까지 오른 무용수다.정확한 테크닉과 빠른 회전, 탄력적인 점프 등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발레단에서 한 해 동안 가장 활약한 무용수에게 주는 '알렉산드라 라디우스상'의 올해 수상자로도 그가 호명됐다.14일 기자들과 만난 김세연과 최영규는 "고국 무대에서 오랜만에 전막 발레를 선보이는 자리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특히 김세연의 경우 국립발레단 '로미오와 줄리엣'(줄리엣의 어머니 마담 캐퓰렛 역) 이후 4년 만에 서는 전막 무대다.이들이 한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두 무용수 모두 새 파트너에 대한 큰 신뢰를 보였다. 서로 "너무도 성실하다"며 치켜세웠다. "영규 씨는 여성 무용수가 함께하기에도 최고예요. 파트너링(여자 무용수 들어올리는 동작)이 좋아서 완전히 의자 위에 앉아 있는 것과 같은 안정감을 주죠. 네덜란드국립발레단은 제가 소속됐던 곳이기도 한데, 발레단에서 영규 씨를 보물처럼 소중하게 대해주고 있는 걸 보면 뿌듯하고 자랑스럽죠."(김세연) "(김세연 씨는) 제가 어릴 적부터 워낙 발레 스타였어요. 그래서 지금도 같은 무대에서 춤을 춘다는 게 실감이 잘 안 나요. 그런데도 늘 먼저 와서 몸을 풀더라고요."(최영규) 14일 열린 '지젤' 리허설 무대[마포문화재단 제공]이들이 함께하는 '지젤'은 낭만 발레를 대표하는 작품. 순박한 시골 처녀 지젤과 귀족 청년 알브레히트의 사랑과 배신을 그린다.명랑한 시골 소녀에서 광란의 여인이 되는 드라마틱한 주인공의 변화, 푸른 달빛 아래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윌리(약혼식만 올리고 결혼 전 죽은 처녀 영혼)들의 군무 등이 매력적이다.김세연 "연륜이 쌓이다 보니 예전에는 안 보였던 손끝, 발끝 이런 부분들이 더 많이 보인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38살짜리 '지젤'을 추진 않을 거예요.(웃음) 역할에 쏙 들어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하고 있어요." 3만~6만원. ☎02-3274-8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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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봄…국립발레단·유니버설발레단 시즌 첫 정기공연국립발레단 '잠자는 숲속의 미녀' vs 유니버설발레단 '돈키호테' 국립발레단의 고전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 [사진제공=국립발레단]클래식 발레의 낭만과 아름다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발레 두 편이 연달아 무대에 오른다.국내 양대 발레단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의 시즌 첫 정기공연 대결이다.국립발레단은 오는 22∼2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공연한다. 작년 11월 국내 초연된 돼 매진사례를 기록한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관객과 만나게 됐다.작년 새 프로덕션으로 올린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기존 버전보다 남성 무용수의 비중을 늘리고 선악 대립 구도를 더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동화책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 아름다운 무대와 의상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남녀 무용수가 느린 음악에 맞춰 함께 춤을 추는 '그랑 파 드 되(2인무)', 극의 내용과 상관없이 재미를 위한 춤 향연 '디베르티스망', 신나는 음악과 함께 화려한 엔딩을 장식하는 '코다' 등 고전발레의 즐거움을 모두 즐길 수 있다.김리회·김지영·신승원이 '오로라 공주' 역을 맡고 박종석·허서명·이재우가 '데지레 왕자'를 연기한다. 마녀 '카라보스' 역에는 이재우·이영철·김기완이 캐스팅됐다.관람료는 5천~8만원. 유니버설발레단의 희극발레 '돈키호테' [사진제공=유니버설발레단'유니버설발레단은 오는 4월 5~9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발레 '돈키호테'를 올린다. 발레 '돈키호테'는 스페인 대문호 세르반테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희극 발레로, 1869년 전설적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의 안무로 러시아에서 초연된 이후 지금까지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소설 원작과 달리 가난하지만 재치 있는 이발사 '바질'과 매력 넘치는 '키트리'의 유쾌한 사랑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스페인풍의 경쾌한 음악, 무용수들의 쉼 없이 이어지는 화려한 춤과 고난도 테크닉은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 발레리나의 32회전(푸에테), 남성 무용수가 발레리나를 한 손으로 머리 위까지 들어 올리는 리프트 동작 등이 펼쳐진다. 주인공 '키트리' 역은 발레단의 간판스타인 수석무용수 황혜민을 비롯해 강미선, 김나은, 홍향기가 번갈아 맡는다. '바질' 역은 이번 공연으로 국내 데뷔를 앞둔 몽골 무용수 간토지 오콤비얀바를 비롯해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강민우, 이동탁이 소화한다.관람료는 1만~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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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호란처럼 당하면 안되는데…韓 경제 '사면초가'"병자호란처럼 당해서는 안 된다."병자호란은 근본적으로는 명나라와 청나라 두 강국 간의 패권 다툼에서 시작됐다.그 결과, 작은 나라 조선은 '삼전도 치욕'을 겪었다. 당시 조선의 왕이었던 인조는 1637년 1월 30일 한겨울에 서울 잠실나루 삼전도에서 청 황제에게 세 번 절하고 아홉 번 머리를 조아리는 '삼배구고두례'라는 치욕적인 의식을 치렀다.한국의 지금 상황이 병자호란 당시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 속에서 한국경제는 만만한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한국경제의 기초체력은 허약해서 소비경기는 차갑게 얼어붙었다.이런 상황에서도 정치권은 권력다툼을 벌이느라 진지한 고민이 없고, 국론은 분열돼 치열한 기싸움을 하고 있다. 치욕적인 삼전도비◇ 중국의 무차별적인 한국 공격 한국 땅에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가 배치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중국은 한국을 본격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중국 국가여유국은 최근에 자국 여행사들에 한국관광상품 판매의 전면금지 조치를 내렸다.이번 조치로 한국행 중국인 관광객 감소비율은 50~60%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806만명) 기준으로 400만~500만명이 안 올 수도 있다는 얘기다.국내 관광업계는 비상에 걸렸다.한 신규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의 관광금지 소식에 잠을 제대로 못 잤다"며 "어렵게 사업권을 땄는데 이런 일이 터져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중국의 공격은 무차별적이다.중국당국은 롯데가 중국에서 운영하는 유통시설에 대한 무더기 시설점검을 하는가 하면, 일부 식품계열사는 중국 내 온라인 쇼핑몰 재입점 행사에서 예상탈락 통보를 받기도 했다.한 유통매장은 중국당국으로부터 네온사인 간판과 입구광고를 철거하라는 요청을 받기도 했다. 한국 롯데면세점의 홈페이지는 지난 2일 해킹 공격으로 마비됐다. 이 면세점의 한국어, 중국어는 물론 일본어, 영어 홈페이지와 모바일 서비스가 모두 다운됐다. 업계에서는 중국 측의 보복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자동차를 파손하는 사건도 발생했다.중국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장쑤(江蘇)성 치둥현의 롯데백화점 부근에 신원 불명의 건달들이 나타나 '롯데가 중국에 선전포고했으니 중국을 떠나라'를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한 뒤 근처의 한국 자동차를 부쉈다.중국의 사드보복은 화장품, 공기청정기 등 제조분야뿐 아니라 문화 분야에도 있었다. 성악가 조수미, 피아니스트 백건우,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지영의 방중 공연까지 잇따라 취소된 바 있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미국도 자국의 이익을 챙긴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최근 발표한 '2017 무역정책 어젠다와 2016 연례보고서'에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 기간에 도입한 최대 무역협정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동시에 한국과의 무역에서 적자가 극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USTR은 "결과적으로 한국과의 무역에서 적자가 2배 이상 늘었으며, 이는 미국인들이 그 협정으로부터 기대한 결과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미국 행정부가 한미 FTA에 대한 재협상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 유세 기간에 한미 FTA 재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있다.제롬 파월 미 연준 이사는 최근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3월 금리 인상을 위한 논거가 모두 한꺼번에 모였다"면서 "토론의 논제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국제자금의 흐름이 요동칠 가능성이 있어 한국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미국 대통령◇ 한국 소비경기는 빙하기 이런 상황에서 한국경제의 기초가 허약한 게 문제다. 무엇보다 소비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주요 유통업체의 올해 1∼2월 매출은 작년보다 감소했다. 1월에 설 특수로 회복 기미를 보이는 듯했으나 2월에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다.롯데백화점의 1~2월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줄었다. 1월에는 매출이 1.4% 증가했지만, 2월에 4.5% 감소했다.현대백화점도 기존점 기준 1~2월 매출이 작년보다 0.7% 감소했다.역시 1월에는 1.6% 늘었지만 2월 3.2%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매출이 뒷걸음질 쳤다.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증축 효과 등으로 1월에 이어 2월에도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지만, 기존점만 보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상황이 크게 다르지는 않다.대형마트도 사정이 나쁘기는 마찬가지다.롯데마트 1~2월 매출 합계는 작년보다 5.4% 줄었다. 1월에 10.1% 매출이 증가했지만, 2월 감소율이 20.4%로 훨씬 컸다.2월 매출은 과일(-20.3%), 축산(-17.5%) 의류·스포츠(-15.4%), 잡화(-12.8%) 등 주요 부문 매출이 모두 감소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매출이 역신장하는 가장 큰 이유는 소비심리가 가라앉았기 때문"이라며 "매주 주말 대규모 집회가 이어지고 있고,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임박하면서 소비심리가 반등할 계기가 없었다"고 말했다.이마트 역시 1월에는 전년 대비 18% 증가했지만, 2월 매출은 두 자릿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2월에는 유아·완구용품 매출이 25.1% 줄었고, 신선식품 매출도 20.7% 감소했다. 그 외 헬스·뷰티용품(-17.4%), 생활용품(-8.6%) 등도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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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날에 만나는 클래식 콘서트(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정찬민)은 오는 12월 28일 오전 11시 ‘차이코프스키가 들려주는 겨울의 낭만’이란 테마로 ‘일동제약과 함께하는 마티네콘서트’를 선보인다.용인문화재단의 대표 상설 기획 프로그램인 ‘마티네콘서트’는 품격 있는 해설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용배의 해설과 탁월한 음악적 해석을 지닌 지휘자 이택주, 코리아쿱오케스트라와 함께 매월 다른 테마를 선정하여 고품격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은 2016년 마티네콘서트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발레리나 김주원이 특별 출연할 예정이다.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한 발레리나 김주원은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무용예술학과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뮤지컬과 방송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차이코스프키 ‘호두까기인형’과 생상스 ‘빈사의 백조’를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아름다운 춤으로 표현한다.공연 당일 ‘2017 일동제약과 함께하는 마티네콘서트’의 시즌권(10회권)이 유료회원 대상으로 사전 판매되며, 유료회원 미가입자 대상의 일반예매는 2017년 1월 9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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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아트홀 명품공연으로 채운다이천시(시장 조병돈) 아트홀에서 12월에 공연할 모든 기획공연 프로그램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매진임박을 보이고 있다. 한 해를 돌아보고 내년을 준비하며 가족 및 지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명품 프로그램”을 주제로 구성되어진 이천아트홀의 12월 기획공연은 2일(금) 국립합창단 오라토리오 <헨델의 메시아>를 시작으로 9일과 10일(금,토)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23일(금) 전인권 밴드 콘서트 <걱정말아요 그대>, 29일(목) 이천아트홀 <송년음악회>가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해마다 매진행렬을 이어가며 서울 ‘예술의 전당’ 연말 대표 인기 레파토리로 자리매김한 국립합창단의 <헨델의 메시아>와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서울에서도 티켓을 구하기 어려운 이 두 공연을 이천에서 관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더불어 연말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멋진 저녁 식사까지 곁들일 수 있도록 서울공연에 대비하여 티켓가격을 3~40% 저렴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 보인다. 또, 12월 23일 공연되는 전인권 밴드 콘서트는 예매 초반부터 문의가 빗발치면서 11월에 이미 티켓이 매진이 되었다. 80년대 ‘행진’ 이라는 곡으로 전 국민에게 희망과 열정의 메시지를 전달했던 전인권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들국화의 노래들이 다시 조명되었다. ‘걱정말아요 그대’를 비롯하여 ‘그것만이 내 세상’ 등 그의 노래는 대중의 응어리진 가슴을 풀어내는 음악적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천아트홀은 올해 9월 경강선 개통에 맞춰 경강선 객차 내부와 역사 주변에 하반기 공연을 적극적으로 홍보 해왔다. 이천역에서 근접한 접근성을 이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기존 이천시와 여주시의 위주였던 관객층을 경기도 광주, 성남시 외에도 서울지역의 관객층까지 유입과 비중을 확대시키는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일부 공연의 경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추진하는 대표적인 지원사업인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함으로서 티켓가격을 부담스럽지 않게 책정할 수 있게 되어 관객층 확대에 기여하였다. 이와 같은 배경을 바탕으로 이천아트홀은 9월 변진섭 콘서트와 10월 '양방언 콘서트',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11월 연극 '화류비련극 홍도‘등의 공연들을 성황리에 개최한바 있다. 이천아트홀은 이번 연말 공연들을 발판으로 2017년에도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부활 콘서트’, ‘피아니스트 백건우’, ‘변강쇠 점 찍고 옹녀’ 등 다양한 장르의 명품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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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ts 무용단’발레 뉴욕 데뷔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학생들이 미국 뉴욕에서 데뷔한다.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무용원(원장 김선희)이 주최하는 ‘K-Arts 무용단’ 공연이 7월 9일(토), 11일(월), 12일(화) 오후 7시 30분 뉴욕 업스테이트 오르페움 필름&퍼포밍아츠센터와 맨하탄 내 위치한 심포니스페이스 극장에서 3회에 걸쳐 선보인다. 199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재학생들을 중심으로 창단된 ‘K-Arts 무용단’은 일본, 중국, 대만, 러시아, 프랑스, 미국, 영국 등 각지에서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펼쳐왔으며, 파리 콘서바토리, 영국 트리니티라반 콘서바토리, 중국 북경무도학원, 일본 오차노미즈대학과 합동 공연을 개최하기도 했다. 한국 무용, 발레, 현대무용으로 구성된 ‘K-Arts 무용단’이 뉴욕 주립대학 퍼체이스 칼리지, 칼아츠, 트라이베카 퍼포밍 아트 센터, 존 제이 칼리지, 케네디 센터, 앨빈 에일리 극장 등 미국 주요무대에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오던 중 올해 처음 국제 콩쿠르에서 대거 입상하는 무용원 발레 무용수들의 기량에 매료된 캣츠킬 마운틴 재단(Catskill Mountain Foundation)의 초청으로 ‘K-Arts 무용단’의 발레 무용수로만 구성된 “라이징 스타스 오브 코리아(Rising Stars of Korea)” 무대를 뉴욕에서 단독으로 선보이게 됐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은 지난해 설립 20주년을 기념하여 여러 행사를 개최하였고, 특별히 미국과 러시아의 유명한 발레스타인 안드리스 리에빠(Andris Liepa)와 발렌티나 코즐로바(Valentina Kozlova)를 한국에 초청하였는데, 무용원에서 준비한 공연을 보고 K-Arts의 수준에 대해 높이 평가하였고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무용수들 24명 중 21명이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국제무용콩쿠르에서 석권하였으며 그 중에서도 미국의 발렌티나코즐로바국제콩쿠르, 잭슨발레콩쿠르, 유스아메리카그랑프리 등에서 수상하였다. 무용원만의 독특한 시스템을 통해 실력을 쌓아온 실기과 발레 전공 학생들은 재학시절 미국의 콩쿠르 외에 바르나 국제무용콩쿠르, 모스크바국제무용콩쿠르, 러시아 바가노바국제발레콩쿠르, 스위스 로잔느 국제발레콩쿠르, 헬싱키 국제무용콩쿠르, 서울 국제 무용 콩쿠르 등 국내외 저명한 무용대회를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여 그들의 뛰어난 실력을 입증하며 세계 무용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이들은 졸업 후 우리나라의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을 비롯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파리오페라발레단, 미국 아메리칸발레씨어터, 보스톤 발레단, 휴스톤 발레단, 툴사 발레단, 올랜도 발레단, 조프리발레단, 알론조킹 라인즈 발레단, 네덜란드국립발레단, 스페인국립발레단, 헝가리 국립발레단, 핀란드 국립발레단, 노르웨이 국립발레단, 루마니아 국립발레단, 폴란드 국립발레단, 모나코 국립발레단 등 국내외 최정상 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별히 저작권 문제로 국내에서 공연이 어려웠던 안무가 조지발란쉰의 차이코프스키 빠드되(Tchaikovsky Pas de Deux), 성조기(Stars and Stripes)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품을 위해 뉴욕시티발레단의 수석무용수이자 조지발란쉰재단의 작품을 전수하는 코치인 디아나 와이트(Diana White)가 직접 무용원을 방문하여 재학생을 강의하기도 하였다. 이외에도 클래식 발레 작품과 현대발레작품으로 구성된 16개 작품이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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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김희선, 헬싱키 발레콩쿠르 한국인 첫 우승(종합)윤별, 남자 시니어 1위 없는 2위…신소정·심여진은 여자 주니어 1·3위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국립발레단 단원 김희선(24)이 헬싱키 국제발레콩쿠르 여자 시니어(20-25세)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3일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희선은 핀란드 헬싱키에서 지난달 23일부터 전날까지 이어진 콩쿠르 결선 결과 여자 시니어 부문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김희선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출신으로 국립발레단 연수단원과 준단원을 거쳐 지난해 국립발레단에 정식으로 입단했다. 현재 코르드발레(군무진)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헬싱키 국제 발레콩쿠르 우승한 김희선 [국립발레단 제공]핀란드 정부와 핀란드 국립발레단의 후원을 받는 헬싱키 국제발레콩쿠르는 핀란드 발레리나 도리스 라이너-알미의 주도로 창설돼 1984년부터 4∼6년에 한번씩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이전까지 한국인으로는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황혜민이 2001년 4회 대회 때 여자 시니어 부문에서 1위 없는 2위에 오른 것이 유일한 한국인 입상 사례였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1만5천유로를 받는 김희선은 앞서 유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꾸준히 입상하며 실력을 입증해온 무용수로 클래식과 컨템포러리 레퍼토리를 모두 아우르며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예종 4학년 시절인 2014년에는 세계 3대 발레 콩쿠르로 꼽히는 불가리아 바르나 국제콩쿠르에서 시니어 여자 부문 3위와 컨템퍼러리 부문 2위에 올랐다. 2013년에는 독일 베를린 국제무용콩쿠르에서 같은 한예종 출신 이원설(25·국립발레단)과 함께 시니어 클래식 발레 파드되(2인무) 부문 금상을 받았고, 2012년 서울국제무용콩쿠르 발레 시니어 부문에서 우승했다. 이번 콩쿠르에서는 김희선 외에도 한국 무용수들이 대거 입상했다.한예종 무용원에 재학중인 윤별(22)이 남자 시니어 부문에서 1위 없는 2위에 올랐고 여자 주니어(15∼19세) 부문에서는 신소정이 1위, 심여진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한국 대표 현대무용단인 LDP무용단의 안무가 김재덕은 안무상을 수상했다. 이 콩쿠르는 출전자들이 클래식 레퍼토리 외에 선보이는 창작 작품 안무가에게도 따로 상을 주는데 김재덕은 김희선-전호진이 춘 '아리아'로 한국 안무가로는 처음 이 상을 받았다. 한편 국립발레단과 한예종은 최근 여러 콩쿠르에서 단원과 재학생들이 입상한 데 이어 헬싱키 콩쿠르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한예종 무용원 엄진솔(20)과 국립발레단 단원 민소정(19)은 지난 4월 러시아 페름에서 폐막한 아라베스크 발레콩쿠르에서 시니어 부문 남녀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달 열린 바르셀로나 국제무용콩쿠르에서는 한예종 무용원의 이누리(19·실기과 2년)가 시니어 클래식 C부문(만 19세 이상) 1위를 차지하는 등 한예종과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소속 무용수 4명이 나란히 입상했다. 헬싱키 국제발레콩쿠르 우승한 김희선 [헬싱키 국제발레콩쿠르 페이스북]